목차
지방 쓰는 법
지방은 우리 문화에서 조상을 기리고 제사를 지낼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지방의 의미와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지방이란 무엇인가?
지방. 이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지리적인 위치나 비슷한 단어인 '지역'과 관련된 내용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저 단순한 지리적 위치를 가리키는 것만은 아닙니다. 요즘에는 젊은 세대들이 이러한 '지방'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컴퓨터로 프린트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방을 직접 쓰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지방의 의미를 알고 사용하는 분들은 더욱 드물다고 합니다.
지방이란 제사나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합니다. 이는 고인의 이름과 사망 날짜를 적은 위패로, 사당에 쓰이는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지방의 형태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약 6cm, 길이 약 22cm 정도의 한지(백지)에 한자로 쓰입니다.
천원지방(天圓地方)이란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용어는 중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여기서 '천'은 하늘을, '원'은 둥글음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의 뜻은 하늘이 둥글고 땅도 둥글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늘이 둥글고 땅이 둥글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와 같은 천원지방의 개념은 중국의 고대 철학인 유교나 도교 등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의 위쪽 양귀퉁이를 잘라서 둥근 하늘을 표현합니다.
지방 쓰는 방법
지방을 쓸 때 한 분을 모실 때는 가운데에 쓰시면 되고, 부부 두 분을 모실 때는 남좌여우원칙에 따라 남자를 왼쪽에, 여자를 오른쪽에 쓰면 됩니다. 두 분이 함께 앉는다면 따로 쓰지 않고 한 종이에 같이 적으면 됩니다.
- 부모 생존 여부에 따른 구별
- 부모 중 한 분이 생존해 있는 경우, 해당 부모의 신위만을 씁니다.
- 부모가 모두 돌아가신 경우에는 두 분의 신위를 함께 적습니다. 이때, 어머니의 신위는 오른쪽에, 아버지의 신위는 왼쪽에 적습니다.
- 지방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
- 나타날 현(顯)자
- 제주(제사를 모시는 사람)와의 관계
- 고인의 직위
- 부군(府君) 또는 고인의 본관과 성씨
- 신위(神位) 순으로 적습니다.
- 현고, 학생, 부군, 신위 등의 용어 해석
- 현고(現古): 현(現)은 '나타날 현(現)'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서는 '자랑스러운' 또는 '훌륭하신'이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고(古)는 '옛날'이나 '돌아가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현고'라는 용어를 통해 '훌륭하신 아버지가 돌아가신 현재'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지방'은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현재에 나타나 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어머님지방 쓸 때: 아버지 지방을 쓸 때는 현고(現古)로 시작하지만 어머님은 현비(現妃)라고 씁니다. 비는 돌아가신 어머님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어머님이 가정을 책임지고 봉사한 것을 의미합니다.
- 학생(學生): 학생(學生)이란 '관직이 없이 세상을 떠났지만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좌의정(佐議政)'이나 '군수(郡守)', '국회의원', '대법관' 등의 관직을 가진 사람들을 언급하며, 학생이 자식들에 의해 부르는 어미를 표현합니다.
- 生자를 쓰는 방법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지방을 쓸 때는 가로획을 먼저 쓰고 세로획을 나중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조상을 경배하는 의미가 있으며, 특히 현고학생의 경우에는 이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부군(副君): 남성이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일 때 사용되며, 아랫사람일 경우에는 그 이름을 사용합니다.
- 신위(神位): 신위는 혼이나 정신을 의미하며, 지방은 돌아가셨지만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정신이 계시는 곳을 지칭합니다.
- 유인(劉人): 종 9품 문무관들의 부인을 일컫는 용어로, 여기서는 아버님의 아내로서 집안을 이끌어가신 어머님을 존경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종 9품(宗九品): 조선시대의 외명부에서 사용되는 벼슬이름으로, 종 9품 부인은 종 9품 문무관들의 부인을 지칭합니다.
- 한글로 적는 경우
- 최근에는 한글로 적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한글로 쓰는 경우에도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순서대로 적어나가면 됩니다.
- 사용 후 처분
- 지방은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것이므로 한 번 사용한 뒤에는 바로 소각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조부모, 남편, 부인, 형, 형수, 동생, 자식 지방 쓰는 법
가족의 뜻깊은 행사 중 하나는 조상들을 기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 존중과 연대를 나타내는 특별한 의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조부모, 남편, 부인, 형, 형수, 동생, 자식에 대한 지방 쓰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부모의 지방 쓰는 법
증조부는 현 할아버지 지방에서 조고를 증조고로, 현 할머니 지방에서 조비를 증조비라고 쓰면 됩니다. 고조는 증조대신 고조를 쓰면 되며, 증조부모를 기리는 제사는 조비나 조고로 지내시면 됩니다.
남편, 부인의 지방 쓰는 법
남편제사나 아내제사는 현재는 그렇게 흔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이를 지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남편이라면 현고 할 때 고대신 벽을 써서 현벽학생부군신위라고 쓰는데, 이때의 벽자는 임금벽자를 써서 고인인 남편의 직함을 최상으로 높여주는 것입니다. 아내의 경우에는 나타날 현자 대신 돌아가신 분을 뜻하는 고(故) 자나 망(亡)을 쓰고, 아내를 뜻하는 실(室) 자를 넣어 고실 또는 망실유인 본관성씨신위라고 적습니다.
형, 형수, 동생의 지방 쓰는 법
형이 돌아가셨다면 아버지 지방에서 고를 형으로 바꿔 현형학생 부군신위로 기리면 됩니다. 형수의 경우에는 현형수(顯兄嫂) 유인 본관성씨신위라고 쓰면 됩니다. 동생의 경우에는 망제 학생이라고 쓰며, 부군 대신 이름을 쓰고 신위 대신 지령을 씁니다.
자식의 지방 쓰는 법
자식의 경우, 지방을 쓸 일은 많지 않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망자수재 다음에 자식의 이름을 쓰고 지령이라고 씁니다.
요즘은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 존중과 연대가 중요하며, 제사를 지내는 방법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지방 쓰는 법은 전통적인 방식이지만, 가족의 사정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변형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가족 제사는 가족의 연대를 높이고, 가족 구성원들 간의 사랑과 존경을 나타내는 소중한 행사입니다.
마치며
지방은 조상을 모시고 제사를 지낼 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정확한 작성과 적절한 처분은 조상의 명복을 비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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